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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데일리 팁

최대 100만원 아끼는 처방약 폐기 방법

by Frog said "We mess up"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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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지 못한 처방약을 일반쓰레기에 버린 적이 1번이라도 있다면 주목하자. 폐기물 관리법에 의하면 부적절한 약물 폐기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우리의 지갑도 아끼고, 환경도 아끼는 올바른 처방약물 폐기 방법을 소개한다.

약 재활용의 중요성을 안내하는 이미지

24년 기준 최신 처방약물 폐기 방법

  1. 약국 반납: 예전에는 약국에서도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약국이 폐의약품을 수거하지 않기로 했으니 참고하자. 사실 약국에서 수거된 약도 결국 지자체에서 수거한다. 
  2. 약물 수거함 이용: 병원, 또는 지역 사회 센터 등에 약물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이곳에 약을 반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천 계양구에서는 주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거점 약국, 보건소, 구청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다
  3. 지자체 수거 프로그램: 서울시에서는 동주민센터, 구청, 체육센터, 자치회관, 복지관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그 외 지역은 아래를 참고하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계양구 내 약물 수거함 설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경기도: 각 시군별 보건소나 환경 관련 부서에 문의하여 불용 약물 수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 부산광역시: 부산시 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부산시의 불용 약물 수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대구광역시: 대구시 환경청 홈페이지에서 대구시의 약물 수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4. 우체통 이용: 서울시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하여 우체통을 폐의약품 배출 수거함으로 활용중이다. 우체통 이용 시 폐의약품 전용 회수봉투나 일반 종이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표기하여 알약이나 가루약을 밀봉해 넣어서 배출. 물약은 기존 주민센터 등의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참고 링크 • 서울시 기사: 서울시 - 폐의약품 처리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폐기물관리법: 폐기물관리법 제13조에 따르면 유해 폐기물은 지정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약물을 부적절하게 폐기하는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한다.

환경법: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벌금, 과태료,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의료법 및 약사법: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폐기물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하며, 위반 시 행정처분이나 과태료 부가가 될 수 있다.

 

 

사실, 알고 나면 그냥 버릴 수 없다

국내 대표 사례

  • 서울시: 하천으로 유입된 약물이 수질 오염을 일으키고, 약물 성분이 토양에 축적되었다는 보고결과가 있다.
  • 낙동강: 뇌전증 치료제로 쓰이는 '가바펜틴'이 검출되었는데, 가정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의약품이 하천으로 유입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한다. 가바펜틴이 정수장을 거쳐 가정 내 수돗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인체는 물론 낙동강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해외 대표 사례

  • 미국 포토맥 강: 포토맥 강에서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 약물이 물에 유입되어 물고기들에게 성전환 현상이 발생했다. 연구에 따르면, 약 85%의 작은 입베스(smallmouth bass)와 27%의 큰 입베스(largemouth bass)에서 암컷의 난자가 발견되었으며, 하수 처리장에서 에스트로겐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하천으로 방출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 영국, 템스 강: 하수 처리장에서 제거되지 않은 항생제가 강으로 방출되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확산되었으며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감염 사례 증가로 이어져 감염병 치료에 어려움을 초래한 사례가 있다.

폐의약품이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거나 하수도로 배출되면 공기, 토양,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생제와 같은 약물이 생태계로 유입되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추가정보: 약 봉지 및 포장재 분리배출 방법도 알아가자

약봉지 분리배출

비닐 재질: 비닐류로 분리배출.

종이 재질: 종이류로 분리배출. 약 봉지에 플라스틱 창이 있는 경우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 후 배출.

주의 사항: 약 봉지에 남아 있는 약물을 완전히 비우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경우 이를 지우거나 가린 후 배출.

 

약 포장재 분리 배출

1차 포장재 (내부 포장재): 플라스틱 병, 알루미늄 포장, 유리병 등은 각각 플라스틱류, 금속류, 유리류로 분리 배출.

2차 포장재 (외부 포장재): 종이 상자는 종이류, 비닐 포장은 비닐류로 분리 배출.

주의 사항: 포장재에 약물이 묻어 있지 않도록 깨끗이 처리하고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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