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관리 방식을 개혁하면, 메탄의 배출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와 관련된 새로운 문제와 해결책이 거의 매일 등장하고 있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사회가 쓰레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방식을 개혁하는 것으로 온난화의 원인인 메탄의 전세계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정부들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보다 80배나 많은 태양 복사를 단기간에 흡수하는 메탄(CH4)의 배출을 줄이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유엔 기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치명적인 메탄 가스의 공급원은 주로 메탄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가축과 거름 처리에서 비롯되며, 석유와 가스가 19%, 매립지가 1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소각장 대안 동맹(GAIA)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도시 지역의 폐기물 부문에 대한 단순한 조정만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연간 3억 대의 자동차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유기물 분리, 퇴비화, 비유기물 재활용, 폐기물의 전반적인 감소와 같은 "폐기물 제로" 전략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개선이 폐기물 시스템에서 메탄 배출을 아예 제거할수는 없겠지만, 이 보고서는 해당 정책이 메탄 배출을 전세계적으로 13%까지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소비를 줄이자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폐기물 감소자체에 초점을 맞추면 유기물이 썩으면서 매립지에서 유출되는 메탄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상품의 제조, 운송, 사용으로 인한 탄소 오염자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GAIA의 닐 탕리는 "더 나은 폐기물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기후 변화 해결책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직접적인 행동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화려하거나 값비싼 신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생산 및 소비하는 것과 더 이상 소비가 필요하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저자들은 폐기물을 해결하는 것이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화씨 2.7도)로 제한한다는 야심찬 파리 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연구원들은 전 세계 8개 도시의 잠재적 배출량 감소를 모델링했고 평균적으로 폐기물 부문 배출량을 거의 84%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메탄은 현재까지 전 세계 기온 상승 원인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 강력한 온실가스는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만큼이나 아주 조금의 비율로도 열을 가두는 데는 훨씬 더 효율적이다. 게다가 메탄 기체의 양은 적어도 80만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기후정상회의에서는 2030년까지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글로벌 메탄 서약'에 따라 100여 개국이 합의했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 이란, 인도를 포함한 몇몇 주요 메탄 배출국들은 서명하지 못했다.
유엔 환경 프로그램의 국제 자원 패널의 Janez Potocnik은 "이 보고서는 우리의 쓰레기 시스템의 상태를 실제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수준과 일치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적나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및 소비 패턴을 조정하여 폐기물의 근원을 줄여야 한다는 절대적인 필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즉, 우리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필요한만큼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환경을 원래대로 돌리려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고려해야하고,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변화시켜야만 하는 귀찮고 힘든 일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당장 실현할 수 있는 것들이 널려있음이 분명하고, 과감한 용단을 통해 움직인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의 자잘한 노력부터 오프그리드와 같은 조금은 극단적인 변화도, 정책의 거대한 흐름의 변화와 정치적이고 국가적인 심지어 세계적인 관심과 변화도 다 필요한 시점이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던져본다.
이제 미래의 환경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사실 당장이 위태로워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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